‘억울하다’ 성현아 2차 공판 출석, ‘비공개 재판’...3차 공판 기일은 4월 7일
 
탤런트 성현아가 31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혐의와 관련된 2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진 3시 16분께 시작해 55분께 마무리됐다. 
 
   
▲ 성현아(39)씨가 3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이날 공판에는 당초 2명의 증인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증인 A씨가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다른 한 명만이 법정에 출석했다. 성현아의 변호인에 따르면 증인 A씨는 당일 갑자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성현아는 재판 시작 5분 전 안산지원에 트렌치코트를 입고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나타나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성현아는 재판이 끝나고 잠시 법정 밖에서 변호인들과 사건에 대해 상의하기도 했으나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성현아의 3차 공판기일은 내달 7일이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일부 여성 연예인들이 연루된 의혹을 받은 ‘성매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검찰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는 개인 사업가와 만나 3회에 걸쳐 5,00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성현아는 "억울하다"며 지난달 16일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당시 약식기소됐던 성현아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성현아는 지난 2월 1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