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뿌린 김을 양식한 뒤 전국에 유통시킨 양식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관심을 모았다.

남해지방해경청은 31일 독성이 강한 농약 뿌린 김을 양식한 혐의로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 농약 뿌린 김/사진출처=KBS방송 캡처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 등은 3년 전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양식업을 하면서 갯병 예방과 잡태 제거를 위해 독성 강한 농약을 뿌렸다.

특히 해경에 따르면, 이들이 뿌린 농약은 어독성 3급으로 지정돼 사람 피부에 바로 접촉할 경우 화상 또는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농촌진흥천은 해경의 농약 뿌린 김 설명과 달리 “양식업자들이 터무니없이 많은 농약을 쓴 것이 아니라면 해당 제품을 섭취했다고 해도 건강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경은 바다의 해상오염과 수중생태계 보전을 위해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고, 정부 차원에서도 보조금을 지급하며 어민들에게 ‘김 활성 처리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약 뿌린 김, 진짜 먹어도 괜찮다고?”, “농약 뿌린 김, 말이되는 소릴 좀”, “농약 뿌린 김, 농약인데 먹어도 괜찮다?”, “농약 뿌린 김, 장난하나...”, “농약 뿌린 김, 뭘 믿고 먹어야 될지 걱정이다”, “농약 뿌린 김, 누구를 믿으란 말이야?”, “농약 뿌린 김, 농약 놓고 의견이 다르면 어쩌란거?”, “농약 뿌린 김, 잡초재거에 쓰는 농약도 조금 쓰면 효과없지...”, “농약 뿌린 김, 그래도 농약인데...어떻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경은 농약 뿌린 김 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