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이 북한에 대해 돈세탁 위험 주의보를 다시 발령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이 5일(현지시각) 북한을 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차단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 위험국가로 지목하고 금융기관들에 거래 주의보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이 북한에 대해 돈세탁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된 4발의 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돈세탁 위험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범죄단속반은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불법적으로 금융 거래를 시도할 가능성이 큰 나라라고미국의 금융기관들이 북한과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 2월24일 북한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에 대한 대응 조치가 가장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융범죄단속반은 지난해 6월 국제 금융시장에서 불투명하게 거래된 돈이 북한 정권으로 흘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는 재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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