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차그룹이 서울 용산 원효로에 48층 높이의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000㎡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주민제안서를 용산구청에 제출했다.

   
▲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미디어펜


현대차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용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시설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현대차그룹 소유의 서비스센터 부지로, 과거 코레일 등이 사업을 추진하다 좌초된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추후 개발 시너지가 예상된다. 

용산구청은 앞으로 서울시 등 유관부서 및 기관 협의, 주민공람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건설 계열사에서 유휴부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세부적인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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