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수년간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진행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제기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제기4구역은 동대문구 제기동 288번지 일대(3만3485㎡ 규모)로 지난 2009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이어 2013년 이주와 철거가 70% 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동의율 산정 오류 등을 이유로 대법원이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하면서 지금까지 공사가 중단돼 왔다. 

계획안에 따르면 제기4구역은 용적률 250% 이하(최고 층수 25층)를 적용받아 임대주택 155가구를 포함해 전용면적 35~84㎡ 907가구가 들어선다.

계획 변경안에는 소형 주택 공급을 위한 기준용적률 변경, 건축한계선을 통한 보행공간 확보, 공공청사 기부채납을 통한 주거 커뮤니티 공간 확보 방안 등도 담겼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