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지역에서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집에 흔들리는 등 진동이 전해졌다.

   
▲ 1일 오전 4시48분쯤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일  "오전 4시48분께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규모 5.1 지진은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정도이다. 육지에서라면 실내에 있어도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태안과 서산 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