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화웨이가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6일 취안저우왕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취안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화웨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삼성투자유한공사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3개 중국 자회사에 8000만위안(약 13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5월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 특허를 침해했다며 중국과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관련 계열사가 화웨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 판매로 수십억달러의 이윤을 창출했다며 삼성전자에 현금 배상도 요구했다. 

약 1년만에 나온 법원의 배상 판결에 삼성전자는 "판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