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군이 이들리브 주(州)를 지난 4일 공습하면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부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무알렘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군은 화학무기를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군이 이들리브 주(州)를 지난 4일 공습하면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부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은 시리아 어린이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어 "이들리브 주 칸셰이칸 지역에서 알카에다와 연관된 테러조직의 화학 물질이 보관된 창고를 폭격했다"면서 이번 공습이 반군 탓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러시아 국방부도 문제의 폭격이 있었다면서도 독극물이 저장된 반군 창고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도 "미국 측(서방)에서 제시하는 자료가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번 참사의 책임을 시리아와 러시아로 돌리는 서방에 불만을 표시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