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월세전환율이 3개월 연속 변동없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4%로 지난해 12월 이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높을 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크고, 낮으면 반대의 의미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원짜리 주택을 월세로 돌리면 월세는 연 640만원(전환율 6.4%)이 된다.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6%, 연립다세대주택 6.6%, 단독주택 8.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5.9%, 7.6%다.

   
▲ 주택종합 시도별 전월세전환율(%)


지역별로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세종시가 4.9%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았다.

부산(7.0%→7.2%)과 대구(7.3%→7.5%)는 1월 대비 올랐고, 제주(6.2%→5.9%)와 전남(7.8%→7.5%)은 떨어졌다.

특히 세종과 제주는 각각 처음으로 4%와 5%대에 진입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서울이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전월과 같은 수준(4.3%→4.3%)을 유지했지만, 강남권역은 4.1%에서 4.0%로 0.1%p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가 3.6%로 가장 낮고, 종로가 5.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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