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산업 현장을 찾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날 사드배치 찬성에 이어 자강안보를 강조하며 '신병교육대'를 방문하며 안보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충북 오송의 바이어오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를 찾은 자리에서 "중소기업들의 공동사업을 공정거래법에서 부당한 공동행위로 규제하는데,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사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확실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 같은 단체를 결성해 공동사업을 하도록 해 국내외 시장을 구축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독자 브랜드 영업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이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를 개발·육성하면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도를 높이는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패해도 재도전 기회를 마련해주려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은행과 금융거래를 할 때의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그리하면 중소기업이 실패해도 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수출 대기업 재벌에 지원해도 일자리와 성장이 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중소기업 중심 정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산업 현장을 찾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날 사드배치 찬성에 이어 자강안보를 강조하며 '신병교육대'를 방문하며 안보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안 후보는 안보와 교육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안보를 중시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구의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았다. 그는 신병교육훈련장을 방문해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사격 등 훈련을 체험했다.

그는 사격훈련장의 장병들에게 "고생들이 참 많습니다. 이제 절반 지났는데 할만해요?"라고 묻고 "잘 견디세요"라고도 말했다.

이어 속칭 '깔깔이(방한내피)'를 들어 살펴보고 무전기를 직접 둘러메 보기도 했다. 점심은 장병들과 함께하면서 군(軍) 생활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안 후보는 장병들과 함께하는 식사자리에서 "안보가 국가의 가장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국가에서 할 수 있다만 안보가 구멍이 뚫리면 그때부터는 아무런 다른 일도 할수가 없다"면서 "그래서 안보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라는 철학을 갖고 자강안보를 주장하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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