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8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경기 후 문영성 북한 선수단장에게 "내년 동계올림픽에도 많은 선수와 함께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단장은 '올해 예정된 예선을 잘 치르고 내년에 많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북측이 여러 종목에서 올림픽 예선전이 치러져 규모를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한 최대한 많이 출전하겠다는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앞선 지난 2일 북한과 호주와의 경기 직후 '북한 관계자가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한 바 있다.

최 지사는 또 북한 문 단장에게 "이번 대회에 북한이 참여하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인사하고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를 선물했다.

문 단장도 "남북공동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이 또 한 명의 선수 몫을 해줘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 등은 이번 대회에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해 응원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에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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