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구치소에서 세 번째 옥중 조사를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섯 달 만에 또 검찰에 소환돼 20시간 넘는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5시 45분 경 귀가했다.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서둘러 차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검찰 출석 당시 신 회장은 '강요에 못 이겨 115억 원을 출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5억 원 가운데 70억 원에 주목하고 있다.

2015년 11월 월드타워 면세점 재심사에 탈락한 롯데는 지난해 2월 두 재단에 45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70억 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돌려받았다.

지난해 3월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 이후 70억 원을 추가로 낸 건데 면세점 추가 선정 대가가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을 열흘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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