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629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5조9825억원으로 전년(5조8461억원)보다 2.33%(136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조8932억원으로 전년대비 9.99% 늘어났고, 순이익도 3조982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IT) 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통신방송서비스·IT 하드웨어·IT 소프트웨어·서비스업종 모두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비(非) IT 업종에서는 제조·금융·기타서비스 등은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유통서비스·오락문화·건설 등은 매출은 증가한 반면 이익은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629개사 상장기업 중 67.73%에 해당하는 426개사 흑자를 시현했다. 반면 203개사(32.27%)는 적자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