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이미자(73)가 데뷔 55주년을 맞아 '이미자 노래 55년' 투어 콘서트를 연다.

이미자는 오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경주·춘천·고양·대구·부산·성남·수원 등지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 이미자/뉴시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500여장의 앨범, 2000여곡을 발표했다. '흑산도아가씨' '동백아가씨' '서울이여 안녕' '기러기아빠'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공연기획사는 "이미자의 노래는 지난 55년간 격변한 우리 현대사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지난날 어려움을 반추함과 동시에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고자 하는 콘서트"라고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히트곡은 물론 데뷔 30주년 기념곡 '노래는 나의 인생', 50주년 기념곡 '내 삶의 이유있음을' 등을 들려준다.

한편 이 공연은 KBS '가요무대' MC 김동건(75)이 사회를 보고 가수 조영남(69)이 게스트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