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3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사용하는 법인(청광종건, 데카시스템)의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6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24억원, 46억원으로 각각 20.3%, 43.8% 증가했다.

청광종건이 매출액 705억6500만원(33.0%), 영업이익 58억2700만원(28.3%), 순이익 39억500만원(50.5%)을 기록해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법인(메디아나, 칩스앤미디어, 한중) 역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8억원, 49억원으로 4.6%, 5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메디아나의 영업이익은 37억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2.4%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6억7100만원, 32억900만원으로 14.0%, 161.9%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5개사 중 연결기준으로 4개사(80%)는 흑자, 1개사(20%)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일반기업회계기준 법인의 개별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8113억원, 507억원으로 15.8%, 3.0%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4.4% 감소했다.

K-IFRS 도입 법인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720억원, 203억원으로 11.8%, 56.2%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42개사 중 34개사(80.9%)는 흑자, 8개사(19.1%)는 적자를 기록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