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잠실 벚꽃축제 인프라 활용...식음료업계는 벚꽃 한정판 제품 내놔
   
▲ 갤러리아면세점이 '여의도 봄꽃축제'에 맞춰 벚꽃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사진=한화갤러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벚꽃 마케팅에 활발한 모습이다. 식음료 업계서는 스타벅스를 선두로 벚꽃(체리블라썸) 한정판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호텔, 면세점, 백화점 등에도 다양한 벚꽃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 위치한 갤러리아면세점은 여의도 벚꽃 축제 시기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오는 16일 까지 여의도 벚꽃 사진을 '#여의도 봄꽃축제', '#갤러리아면세점'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 계정 채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선불카드 1만원을 증정한다. 

그리고 4월과 5월 출국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월 7일 까지 선불카드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의도 63빌딩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여의도 벚꽃 축제에 맞춰 이벤트를 기획했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오는 16일까지 여성 고객에 한해 4인 이상 봄 특선 메뉴 이용 시 1명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63뷔페 파빌리온에서는 여의도에서 촬영한 벚꽃 인증 사진 촬영하고 본인의 SNS에 지정 태그와 함께 게재한 고객에 한해, 성인 4인 이상 이용 시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여의도에 위치한 이랜드 켄싱턴호텔도 여의도 벚꽃축제에 5월 31일까지 '러브블라썸'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또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1박과 피크닉 박스로 구성됐으며, 피크닉 박스에는 샌드위치 또는 샐러드 2종과 이탈리아산 천연 탄산수 산펠레그리노 2병이 포함된다. 가격은 주중 기준 디럭스 13만5000원, 이그제큐티브 19만5000원(부가세 별도)부터다.

1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석촌호수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롯데월드도 벚꽃 시즌에 맞춰 이벤드들을 준비했다. 

먼저 오는 16일 까지 커플링, 신발, 모자, 티, 핸드폰 케이스 중 하나 이상을 장착한 커플은 2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유 이용권을 5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4월 한 달간 123층 555m 롯데월드타워 오픈을 기념해 주민등록번호에 숫자 1,2,3,5가 모두 포함된 고객은 동반 2인까지 60%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주민등록번호에 1,2,3,5가 포함되면 동반 1인까지 1인당 2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국내 숙박 O2O 기업 야놀자도 봄을 맞아 벚꽃놀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축제 지역의 객실을 하루라도 미리 예약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해당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KFC는 '벚꽃 나들이팩'을 오는 12일까지 판매한다. '벚꽃 나들이팩'은 데리야끼 치밥, 롱통살 포크햄버거, 핫크리스피치킨 2조각, 핫윙 2개, 콘샐러드, 코울슬로, 피넛크런치 머핀, 에그타르트, 콜라(M) 2개로 구성돼 있으며 1만5000원에 판매한다.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기린 이치방도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 판매하고 있다. 기린 이치방 '벚꽃 스페셜 에디션'은 벚꽃의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흩날리는 벚꽃 잎을 캔 전체에 수놓은 듯 디자인해 시즌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의 호가든도 '호가든 체리'를 출시하고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2017 워커힐 봄꽃축제'에 참여해 브랜드 전용 공간 '체리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호가든 관계자는 "다양한 봄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워커힐의 벚꽃길에서 호가든과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도록 '체리 가든'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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