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아침'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故 김영애에게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 투병 당시 그의 심경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故 김영애는 과거 방송된 SBS ‘좋음아침’에 출연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당시 투병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김영애는 “드라마 마지막 촬영 당시 몸이 너무 안 좋고 배가 많이 아팠는데, 바빠서 병원을 늦게 찾았다”고 밝히며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병원에 가서 췌장암 암선고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영애는 의사로부터 암 선고를 받았을 당시, “드라마에서는 ‘제가 정말 암이에요?’하고 다시 한 번 더 물어보는 연기를 하는데, 실제로는 그냥 허탈한 웃음이 나오면서 멍하더라”는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미국에서 공부중인 아들의 학업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가족에게도 비밀로 했다는 말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배우와 대중들은 故 김영애를 애도하고 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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