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 1위 소식에 관련주 안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안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4% 상승한 13만 48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 결과는 대선 주요 후보인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여론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다.

새로운 한 주를 맞은 이날 오전 각 언론사가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기록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권 후보 5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36.8%를 기록해 문재인 후보(32.7%)에 4.1%p 앞섰다. 오차범위(±2.2%p) 이내지만 처음으로 5자 대결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선 결과가 나온 것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를 하거나 유 후보가 안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를 상정한 조합의 4자 구도에서도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4.3%p~6.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문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안 후보(49.4%)가 문 후보(36.2%)를 13.2%p 차이로 앞서 새로운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한편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 결과도 유사했다. 6자 후보구도에서 안 후보는 지지율 34.4%를 기록해 문재인 후보(32.2%)에 오차범위(±2.0%) 이내에서 앞섰다.

아울러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가 37.7%로 동률을 기록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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