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이달 중 1671개 상장사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일제히 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일 "12월 결산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이 종료됨에 따라 상장사 1832곳 중 금융사, 특수목적법인 등 161곳을 제외한 1671곳을 대상으로 사업보고서에 대한 신속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수현 금감원장/뉴시스

금감원은 매년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종료후 사업보고서 재무공시사항 신속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재무정보의 적정공시를 유도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달 중 신속점검을 마친 후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실기업 등을 파악해 감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형식적 기재오류 등 미비점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히 정정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코넥스 상장사 45곳에 대해서는 상장 후 최초 신속점검이란 점을 고려해 미비사항에 대한 자진수정 권고 등 지도 위주로 처리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