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20 랠리카로 1·3위…다섯 번째 포디엄 달성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모터스포츠 팀이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했다.

현대자동차는 10일 지난 6~9일 프랑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차 대회인 코르시카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가 각각 1,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입상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터스포츠 팀이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티에리 누빌은 현대차 5호차를 이끌며 3시간 22분 53초 만에 랠리를 완주해 2위와 55초 차이로 현대차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겼으며,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다니 소르도가 이끈 현대차 6호차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친 끝에 2위에 1.3초 뒤진 3위를 차지, 현대차에 더블 포디움을 안겼다.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WRC에서 팀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으며, 다섯 번째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특히, 헤이든 패든도 이번 대회를 6위로 마무리해 코르시카 랠리에 출전한 현대차 신형 i20 랠리카 세 대가 모두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했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랠리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원해 준 팀과 함께 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9일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초청, 이번 프랑스 랠리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 생중계로 함께 관람하는 'WRC Night Live'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이벤트는 현대차가 레드불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이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 랠리 관람을 비롯해 아마추어선수 참석 프리토킹, 레이싱 게임 등이 진행됐다. 현대차는 향후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경기에서도 'WRC Night Live'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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