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김해신공항 사업은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94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값은 0.507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는 기준인 0.5를 넘겼다.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을 만들자는 영남 5개 지자체 간 합의 내용에 따라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해 작년 6월 최적 대안으로 채택했다.

KDI는 작년 7월부터 약 9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왔다.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5조9700억원을 들여 현재 김해공항 서편에 연 38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활주로,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을 짓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남권 주민이 더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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