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포스코가 지난 8일부터 회사 고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소개하는 TV광고 ‘기가스틸로 철의 새시대를 열어갑니다’를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포스코의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소재인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으로, 포스코가 기업이미지가 아닌 철강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으로,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GPa) 이상이어서 ‘기가스틸’이라 명명했다. 

약 1톤 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를 가로 10cm, 세로 15  cm 의 손바닥만한 크기‘기가스틸’에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기가스틸’을 자동차 소재로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소재에 비해 경제성, 경량화는 물론 높은 강도로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포스코는 전 세계적인 철강시장 침체기에 독자적으로 보유한 제품 경쟁력을 통해서만 미래의 생존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철강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왔고, 그 결실의 대표적인 사례가 ‘기가스틸’이다.

같은 면적과 두께 등의 동일한 조건에서는 철강재인 ‘기가스틸’이 알루미늄 소재보다 무겁지만 강도가 3배나 높기 때문에 ‘기가스틸’의 두께를 1/3 이하로 줄이면 알루미늄 소재와 동등하거나 훨씬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TV광고에서는 ‘기가스틸’과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실험한 장면을 이미지로 재구성함으로써, 알루미늄보다 더 강한 ‘기가스틸’의  특장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자동차의 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궁극적인 소비자의 니즈에 직접 소구함으로써 소비자의 자동차 선택 기준으로서 소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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