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1분기 DLS 발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올해 1분기 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7조 670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발표된 자료를 세부적으로 보면 모집형태 면에서 공모 발행이 1조 8284억원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사모발행은 5조 8419억원으로 76.2%를 기록했다.

단,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공모는 42.4% 늘었지만 사모는 0.8% 감소추세를 보였다. 예탁결제원 측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원자재 등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일반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이 공모 발행금액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KB증권이 14.2%에 해당하는 1조 868억원의 DLS를 발행해 가장 큰 발행 규모를 보였다. 그 뒤를 삼성증권(12.9%), 하나금융투자(11.9%), NH투자증권(10.9%), 신한금융투자(9.5%)가 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증권사의 발행금액은 4조 5431억원으로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한편 1분기 DLS 상환금액은 6조 5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었다. 만기 상환이 4조 4696억원으로 67.9%를 차지했고 조기상환이 1조 9116억원(29.0%), 중도상환이 2064억원(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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