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측은 11일 "적폐세력이란 허깨비 프레임으로 국민의 열망을 가둘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안 후보를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과 연관시켜 정권연장 세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문정란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선대위 총괄본부장 민병두 의원이 SNS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며 "자기편이 아닌 국민이 끔찍하다는 발상이야말로 끔찍하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아울러 "태극기 집회 참가자와 안철수 후보를 연관시킴으로써 안 후보에게 정권연장세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자 하는 의도 또한 다분히 엿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80% 이상의 국민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과 미래 비전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안철수 후보에게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 부대변인은 "문 후보 측은 정권연장세력, 적폐세력이라는 허깨비 프레임으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가둘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9일 안 후보를 정권연장의 대표선수로 규정하며 "안 후보는 정권 연장 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측이 11일 "정권연장 세력, 적폐세력이란 허깨비 프레임으로 국민의 열망을 가둘 수 없다"고 밝혔다./사진=각 후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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