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 모두 보합세…하루만에 안정세 회복
[미디어펜=김관훈 기자]진웅섭 금감원장이 "최근 북한 관련 리스크가 증가했지만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 진웅섭 금감원장(사진)이 "최근 북한 관련 리스크가 증가했지만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회의가 개최된 이날 오전 10시 주가와 환율, 금리 등 금융시장은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북한 리스크 우려 등으로 0.9% 하락했지만 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환율 역시 전날 대북 리스크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7.7원(+0.7%) 상승했으나 이날은 큰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소폭 오른 국고채(3년) 금리도 이날은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신용부도스와프(CDS)만이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소폭 상승(1.9bp)한 53.4를 기록했다.

회의에 참석한 권창우 금감원 금융상황분석실장은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나 금일 현재 주식·환율·금리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본시장에 외국인 자금도 유입되는 등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동요없이 안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불공정거래 단속 강화를 위해 근거없는 악성 루머를 생성하거나 확대시키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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