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K리그 선수단 평균 연봉 공개 이어 선수 연봉 공개 추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선수단 개인연봉 공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1"20129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지난해 선수단 평균 연봉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선수단 개인연봉(추정치)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토종 선수들은 물론 외국인 선수들도 공개 대상이다.
 
   
▲ 프로축구 뉴시스 자료사진
 
이 관계자는 "이달 중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선수단의 평균 연봉 공개를 할 것"이라며 "개인연봉 공개에 관해서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지난해 411일 국내 프로축구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 선수들의 승리, 출전, 성과급 등 각종 수당을 추정해 산출한 평균 연봉을 공개했다. 구단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 선수들의 프로 의식 고취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클래식(1부리그) 선수의 평균 연봉은 146097000, 챌린지(2부리그) 선수의 평균 연봉은 44288000원이었다. 수당은 선수 계약서를 토대로 산정됐고, 이 중 승리수당의 승률은 지난 3년간 팀별 승점 대비 승률이 근거가 됐다.
 
수당을 뺀 기본급 평균액은 92615000원으로 K리그 클래식 평균은 114059000, K리그 챌린지 평균은 35063000원이었다.
 
클래식 14개 구단 중 10개 구단의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넘었다. 수원삼성(292498000전북현대(246334000울산현대(226101000) 등이 톱3를 차지했다.
 
평균연봉이 1억원 미만인 구단은 4개로 대구FC(96723000경남FC(92126000강원FC(69651000대전시티즌(65719000) 등 시·도민구단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