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 해 수도권 신도시에서 1만7058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신도시(중동, 일산, 동탄, 파주, 김포, 양주, 평택)에서 1만705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기 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999가구가 분양된 데 비해 올해는 부천 중동신도시 등에서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늘면서 2391가구가 공급된다. 

2시 신도시는 물량이 줄어 희소성이 높아졌다. 지난 3년간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10만여 가구로 공급 피로감이 높은 상황. 올해는 1만4667가구가 분양 될 예정으로 지난해 2만9942가구에 비해 공급 물량이 반토막 났다.

수도권 신도시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계획 개발로 주거 편의성이 높은데다 아파트 위주의 공급으로 치안 등 생활 여건이 쾌적한 것이 특징. 조성 초반에는 교통망 등이 불편함으로 꼽혔지만 최근 각종 교통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서울 도심 및 광역 이동이 더욱 수월해졌다.

서울 도심권의 위성도시로 가장 먼저 조성된 1기 신도시는 편리한 생활인프라로 정주여건이 높게평가 된다. 대부분 80~90년대 개발돼 아파트 노후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 수요가 풍부하다. 

하지만 용지가 부족한 만큼 새 아파트 공급은 재건축·재개발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희소성이 높게 평가돼 분양 단지마다 큰 인기를 끈다. 

실제로 지난해 평촌신도시에서 분양한 '평촌 자이엘라'는 주거형 오피스텔임에도 최고 경쟁률 1272대 1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일산신도시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부천 중동신도시에서는 효성이 부천 중동 1-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12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2층~지상13~29층, 3개동, 전용면적 59, 75, 84㎡, 총 33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분은 236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중동신도시 지역은 부천시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대규모 아파트타운 지역으로 인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올해 부천에서는 '부천 동신 e편한세상', '송내 1-2구역 래미안(가칭)'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산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를 분양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4블록에서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84~153㎡, 총 299가구로 이뤄진다.

동탄, 위례, 광교신도시 등 종전 히트를 기록한 2기 신도시는 명실상부 '부촌'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기 신도시는 녹지비율이 대체로 높아 쾌적한 환경이 특징이다. 또한 GTX 등 신규 교통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년간 많은 물량이 공급된 만큼 올해부터는 공급 절벽으로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조성의 마지막 지역인 고덕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 제일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11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022가구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인 고덕국제신도시에 초기 분양 단지다.

   
▲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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