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강한 뒷심을 선보이며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2승째(1패)를, 한화는 2패째(1승)를 떠안았다.

중심 타선이 뜨거웠다. 3번 타자 박석민과 4번 타자 최형우는 9회에 승부를 뒤집는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고, 나란히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근홍(1⅓이닝)~김희걸(⅔이닝)~차우찬(⅓이닝)~심창민(⅔이닝)으로 이어진 삼성 계투진은 무실점 피칭을 펼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5로 앞선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등판한 안지만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010년 8월28일 잠실 LG전 이후 1312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마무리투수 송창식은 9회초에만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무너져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