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종/외부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최수종이 12일 서울 종로구 JTN아트홀에서 진행된 '선녀씨 이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4년 전에 직접 가서 공연을 봤다. 감동적이었고 이런 연극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배우라면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이 설렌다.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수종은 이날 역할에 관한 질문에 "연극 속에서 착한 아들 역할이 아닌 불효자 아들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또 이번 연극에 배우 선우용녀와 모자 사이를 연기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선생님 대사량이 정말 많다. 초등학교에 글자를 처음 배운다는 입장에서 노력하고 물어보면서 열심히 하신다"며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대해 주셔서 '후배들은 그 행동으로 배우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어머님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감동이 가득할 연극이 될 것임을 자신 한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한편 '선녀씨 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의 삶을 통해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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