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 OECD는 회원국 28개국과 비(非)회원국 16개국 등 4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12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해결력이란 분명한 해결 방법을 빠르게 찾기 어려운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인지적 과정과 관련된 능력으로 문제 상황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포함된다.

   
▲ 한국 중·고교생 문제 해결력 OECD 1위/사진출처=OECD 자료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성취도는 평균 561점으로 OECD 국가 중 1위이었고 평가를 실시한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562점)와 함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평균 점수는 표본을 통해 산출된 모집단에 대한 추정치로 오차를 포함하는 값이기 때문에 OECD는 95% 신뢰 수준에서 각 국가의 순위 범위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평균 점수에서 싱가포르에 1점 뒤지지만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싱가포르보다 앞설 수 있다는 의미에서 두 나라는 공동으로 1~2위로 순위가 매겨졌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수학·과학 등의 교과목 지식을 통해 푸는 것으로 모든 문제에 컴퓨터로 답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다만, 문제해결에 대한 끈기나 개방성 지수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학교나 집에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컴퓨터를 구비·사용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각각 42.7%, 83.5%로 전체 참여국 중에서는 낮은 수준에 속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