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당류 저감 바람' 선도...식물 유래·기능성 당으로 기존 당 대체
   
▲ 한국야쿠르트 당줄이기 캠페인 주요 제품들./사진=한국야쿠르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당줄이기 캠페인' 3년차를 맞아 '양'에서 '질'로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고 13일 밝혔다. 

'당줄이기 캠페인'은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유가공 업계 최초로 실시한 당류 저감 활동이다.

지난 3년 간 '당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줄인 자사 제품의 당은 약 8072톤, 이를 각설탕(3g)으로 환산하면 약 26억9000개, 1.5톤 트럭 약 5380대 분량이라고 한국야쿠르트는 설명했다. 

올해는 캠페인 3년차를 맞아 당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감은 물론, 당의 내용을 바꾸는 2단계 '당줄이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지난 3월 기존 당을 식물 유래 당으로 바꾼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와 '에이스 라이트'를 선보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연내 액상 발효유 전제품의 당을 대체할 예정이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당은 줄이되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최적의 제품 배합비를 다시 찾는 것이 1차 당줄이기 캠페인의 숙제였다면, 이젠 당 자체를 바꿔도 본래의 맛과 영양을 유지해야 하는 더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다"며 "올리고당, 벌꿀은 물론, 시트러스 추출물, 자일리톨 등 식물 유래 당으로 기존의 당을 바꾸는 연구를 통해 더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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