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일대 신촌로변 웨딩거리 용적률이 완화되고 개별 개발이 쉬워진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아현1지구단위계획 결정안'과 '아현지구중심(아현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에 있는 해당 구역들은 당초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관련 법 개정에 의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관리돼왔다.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는 많은 필지가 공동개발(지정)과 획지계획으로 결정돼 있어 개별적인 개발에 대한 제약이 많아 재정비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번 도건위에서는 마포지구 일부를 떼어 아현1지구를 신설하고, 아현지구중심은 아현2지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인근의 아현시장 구역을 편입했다.

지구단위 계획 변경에 따른 주요 내용은 신촌로변의 과도한 공동개발(지정) 계획과 획지계획을 현실적으로 조정, 해제해 개별적 건축의 자율성 제고했다. 

또 아현시장 기능유지를 위한 공공보행통로 및 주차장 설치를 완화하고, 신촌로 웨딩거리 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계획 등이 담겼다. 

특히 기존 마포지구 내 모두 250개 필지 가운데 240개에 달했던 공동개발(지정) 필지는 39개로 축소된다. 

아울러 아현시장과 웨딩거리 활성화를 위해 아현시장 공공보행 통로변 1층에 소매점, 휴게음식점 등 권장용도를 도입하면 건폐율을 완화하고 신촌로변 웨딩거리에 웨딩드레스, 한복 등을 판매하는 의류소매점을 도입하면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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