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사항 심의 및 주주 소통 강화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 심의 및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담당할 '거버넌스위원회'를 이달 중 설립한다. 

   
▲ 삼성전자가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 심의 및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담당할 '거버넌스위원회'를 이달 중 설립한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말 밝혔던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는 올해 4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의 심의 및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기존 CSR 위원회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 내부 기구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에는 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CSR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있다. 이중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회는 사외 이사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존 CSR 위원회의 역할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들이 추가되는 것"이라며  "앞서 보도된 것 처럼 사외이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고 결정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거버넌스위원회 안건이 논의될 이사회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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