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관련, 러시아와 모든 민간·군 협력 중단
 
나토(NATO) 외무장관들은 1일 러시아와 민간 및 군사협력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자국 장군들과 제독들은 러시아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회원국들의 보호를 위한 방법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NATO 외무장관들은 브뤼셀 NATO 본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NATO와 러시아 간 모든 민간 및 군사협력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러시아의 최근 크림 병합과 관련해 위협을 느끼고 있는 폴란드와 발트 국가 등 NATO 동부 회원국들의 군 자산을 강화하고 NATO 신속대응군의 경계태세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또 NATO 군 훈련과 일정, 위기 대응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NATO는 이같이 러시아와 협력을 중단했음에도 통신 채널로 대사급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NATO 관계자들이 말했다.
 
NATO 한 관계자는 필 브리드러브 NATO 최고사령관과 부하들이 수 주 이내에 이런 제안들을 작성해 정치 지도자들에게 제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NATO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회원국들을 위해 이미 발트해 공중정찰과 폴란드와 루마니아 상공의 공중조기경보기 감시를 강화했다.
 
NATO는 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러시아 병력이 철수했다는 보도를 평가절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약 500명의 병력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은 "우리는 병력 철수를 목격하지 않았다"며 "대규모  병력은 절대 상황을 해소하지 할 수 없다. 러시아는 병력을 철수하고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며 우크라이나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