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최근 유치원 관련 공략과 관련해 13일 5당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향해 "유치원 공교육화에 찬성하면서 단설 유치원 설립을 억제하겠다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안 후보는 "아니다. 병설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재차 안 후보의 '병설 유치원 6000개 학급 신설' 공약에 대해 "장소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고 묻자 안 후보는 "병설이니까 가능하다. 지금 아동들 인구가 줄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그렇게 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제가 대형 단설 (유치원)이라고 했다. 대형 단설은 서울의 경우 (신설에) 100억~200억원 단위가 든다"며 논란 해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최근 유치원 관련 공략과 관련해 13일 5당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공방을 벌였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1일 '2017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해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는데 시끄러운 현장에서 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일부 취재진이 '단설'을 '병설'로 보도했다.

그러자 안 후보 측은 '병설'이 아닌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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