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약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한국은행 본사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는 달러 가치 상승을 예상한 개인과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에 예치된 거주자 외화예금은 705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6억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21억6000만달러 증가한 601억4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5.3%를 차지했다. 이중 기업 달러화예금은 13억6000만달러, 개인 달러화예금 8억달러 각각 올랐다.

엔화와 유로화, 위안화 예금도 모두 증가했다. 엔화 예금은 1억1000만 달러 늘어난 42억6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1억 달러 늘어나 31억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예금은 1억8000만 달러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다.

예금주체별로는 기업의 전체 외화예금이 582억5000만 달러로 16억3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개인 예금은 122억9000만 달러로 9억7000만 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