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세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9~14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전세수요 움직임이 적은 가운데 매물이 귀한 일부 지역에서는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 

서울은 서초(0.12%), 성동(0.11%), 강동(0.09%), 구로(0.07%), 동작(0.06) 순으로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한신서래, 잠원동 잠원동아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중랑(-0.09%), 강북(-0.07%), 영등포(-0.05%), 강남(-0.04%)은 하락했다. 중랑은 신내동 신내6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강북은 번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4%)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고 위례(0.03%), 분당(0.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가 500만~1000만원, 위례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아이파크1차가 1000만~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반면, 일산(-0.04%)은 전세매물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05%), 구리(0.05%), 의정부(0.04%), 고양(0.03%), 파주(0.03%)가 상승했다. 한동안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던 광명은 전세 물건에 여유가 있긴 하지만 저가 매물 위주로 전세거래는 꾸준한 편이다. 하안동 주공10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소하동 휴먼시아5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에 반해 과천(-0.33%), 군포(-0.10%), 성남(-0.08%)은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 마무리로 전세수요가 줄면서 별양동 주공4단지가 1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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