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롯데그룹과 SK 등 최순실게이트와 관련된 대기업에 대한 검찰조사가 15일 마무리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시점을 17일이라고 밝히면서 15일 이와 관련된 대기업 수사를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롯데와 SK그룹의 뇌물죄 부분은 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에 맞추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와 SK에 대한 정확한 혐의 및 기소 여부와 관련 검찰은 "오늘과 내일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하루 이틀 더 있어봐야 결론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검찰 관계자는 "CJ도 수사중에 있으나 현재로선 다른 기업에 대해서 수사계획 잡지 않았다"며 "15~16일 주말 사이 대기업 관계자 중 중요인물이 아닌 실무자들 몇명을 불러서 확인해 가급적 15일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롯데가 재단으로부터 70억 원을 돌려받은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가 더욱 구체화되고 진전된 부분이 있다"며 "롯데의 면세점 관련 독대 또한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검찰은 최순실게이트와 관련된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15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혓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