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푸이그 투런포'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1점차 진땀승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점차로 진땀승을 거뒀다. 다저스의 본토 경기 첫 승이다.
 
   
▲ LA다저스 푸이그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떠트리고 있다../SPOTV 캡처
 
다저스는 2(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포와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던 다저스는 이날 본토 경기 첫 승을 거뒀다. 시즌 3승째(1).
 
다저스의 '야생마' 푸이그가 1회초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후안 우리베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다저스의 선발 잭 그레인키는 5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여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의 분위기가 좋았다.
 
다저스는 1회초 1번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도루에 성공해 만든 무사 2루에서 푸이그가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4구째 시속 93마일(150)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내 2-0으로 앞섰다.
 
그레인키의 호투로 리드를 지켜간 다저스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후 우리베의 2루타와 A.J.엘리스의 볼넷으로 1, 2루의 찬스를 일군 다저스는 디 고든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이내 샌디에이고의 추격을 받았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인키가 세스 스미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 샌디에이고에 1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511,3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 때 나온 그레인키의 폭투로 3루주자 제드 저코가 홈을 밟아 2-3까지 따라붙었다.
 
추격당했던 다저스는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모두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면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그레인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파코 로드리게스와 크리스 위스로, J.P.하웰이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다저스는 9회에 등판한 켄리 잰슨이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잰슨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