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환율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당선되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지만,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사실상 백지화했다.

지난 12일에는 "중국은 최근 몇 개월간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금 지정하면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중국과 대화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무역보다 북핵 해결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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