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이 15일 일제히 이뤄졌다. 

먼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15분쯤 선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선관위를 찾아 박사학위 수여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자로 등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대위 총무본부장인 안규백 민주당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10시쯤 대리인 자격으로 등록을 마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이철우 사무총장과 김정재 원내대변인이 대리인 자격으로 같은 시각 관련 서류를 제출해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대리인인 이혁재 정의당 사무총장 등 당 관계자가 방문해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과천 선관위에 방문해 직접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대선후보자 등록을 마친 각 당의 주자들에게 대선 기호도 부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후보에게 기호를 부여하는 기준은 원내 의석수이다 현재 의석수 순서로는 민주당이 119석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한국당(93석)·국민의당(40석)·바른정당(33석)·정의당(6석) 순서다. 

이번 대선에서 기호 1번을 부여받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이다. 2번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번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번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번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최근 한국당을 탈당해 신생정당 새누리당으로 입당해 대선후보가 된 조원진 후보는 기호 6번을 받게 된다.

원내 의석이 없는 원외 정당의 대선후보는 정당명 기준 가나다 순서대로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원외 정당 소속 대선후보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국민대통합당(장성민 후보)·늘푸른한국당(이재오 후보)·민중연합당(김선동 후보)·한국국민당(이경희 후보)·한반도미래연합(김정선 후보)·홍익당(윤홍식 후보) 순서로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무소속 대선후보의 경우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받는다. 

후보 등록이 종료되는 16일 오후 6시 이후 무소속 후보 본인 또는 대리자가 모여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게 되는 방식이다. 

   
▲ 제19대 대선을 40일 앞둔 3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작업자들이 선관위 벽면에 대선 슬로건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래핑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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