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접근성은 고덕보다 뛰어나다. 가격도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확실시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대를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암사'에 대해 인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사롭지 않은 청약열기를 감지하고 있었다. 

   
▲ 힐스테이트 암사 개요도.
강동구는 올해 둔촌주공 6000가구, 길동 신동아 1200가구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이주를 앞두고 있는 최대 관심 지역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높은 관심과 함께 고분양가 책정을 마다하지 않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힐스테이트 암사'는 입지와 가격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강동구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힐스테이트 암사' 현장을 본보가 찾았다. 

▲서울접근성, 고덕·하남미사보다 좋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짜배기' 입지로 벌써부터 인기가 상당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신암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도보통학 시킬 수 있다. 단지 바로 뒤쪽으로는 암사생태공원을 따라 한강이 흐르고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최근 강동구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고덕동이나 수도권 청약열기가 뜨거운 하남미사 등 지역보다 서울접근성은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 

실제 강남역을 기준으로 8호선 암사역에서 강남까지는 27분, 고덕역에서는 40분이 소요된다. 8호선 천호역 인근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 인프라도 이미 갖춰진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착한분양가, 분양권 프리미엄까지 챙긴다

단지는 탁월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인근 대비 낮은 분양가로 실수요자는 물론 상당수 투자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기준(17층 이상) 3.3㎡당 평균 분양가는 2038만원이다. '힐스테이트 암사' 단지만 놓고 보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인근 아파트와 비교하면 체감가격이 낮아진다. 

암사동 인근 B부동산 관계자는 "강동구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 등과 맞물려 분양 전에는 평당 가격이 24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며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저렴해 청약률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3월 최고가 거래내역(전용 84㎡ 기준)이 7억9000만원(27층)이었다. 

대선 이후 분양에 들어가는 롯데건설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도 3.3㎡당 분양가가 22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힐스테이트 암사'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전용 59㎡의 경우 공급세대는 총 18가구에 불과하지만 벌써부터 수백대 1의 최고청약률이 점쳐지고 있다. 분양가가 최대 5억1000만원으로 인근 고덕신도시는 물론 하남미사보다도 저렴해 투자 가치가 상당하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

암사동 인근 N부동산 관계자는 "하남미사의 59㎡ 가격이 4억원 후반대를 형성중인 상황에서 행정구역상 서울인 '힐스테이트 암사'는 분양권 웃돈이 붙을 확률이 높다"며 "고덕 그라시움도 지난해 분양한 59㎡가 최대 6억원대 가격이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1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3 대책으로 청약통장을 사용하면 전매를 할 수 없지만 향후 인근 부동산 시장을 고려하면 투자가치가 있다"며 "15대 1 안팎의 청약률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단지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당해지역 1순위, 20일 기타지역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다음달 10~12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 힐스테이트 입지 및 내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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