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씨가 최순실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세관장 인사와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세관장 승진 인사 청탁을 대가로 금품 2000만 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고영태 씨를 지난 15일 구속했다.

이외에도 고영태 씨는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빌린 80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공동 운영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영태 구속은 이리 쉽고 우병우는 왜 이리 어렵냐 (sjsj****)” “고영태 아니였으면 엄청난 국정농단 사건이 영원히 묻히고야 말았을 건데 저런 식으로 토사구팽하면 앞으로 누가 내부고발을 하지? 검찰에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사건해결에 큰 보탬을 줬는데... (minh****)” “우병우는 정말 죄가없는걸까? 의문스럽네 힘없고 빽없는자는 아무때나 잡아넣어도 되는건가?그렇타고 고영태도 깨끗하다고는 말못하지만 너무나 편파적인수사에 개탄스럽다 (ym99****)”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