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윤석민, 7일 트리플A 소속으로 선발 등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을 맞은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선발 등판 일정이 잡혔다.
 
마이너리그 공식 사이트인 milb.com은 윤석민이 7(한국시간) 미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리는 살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2일 예고했다.
 
   
▲ 윤석민/AP=뉴시스 자료사진
 
노포크의 올 시즌 첫 경기가 4일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윤석민은 팀의 4선발 대우를 받는 셈이다.
 
4일 개막전에는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등판하고 스티브 존슨과 T.J. 맥퍼랜드가 각각 5일과 6일에 마운드에 오른다. 이들은 윤석민과 함께 선발후보군으로 꼽힌다.
 
윤석민은 취업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스프링캠프 2경기 등판에 그쳤다. 2경기 모두 중간계투로 나와 3이닝을 소화했다. 연습경기까지 포함해도 3경기에 나온 것이 전부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의 몸 상태가 아직 많은 공을 던지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트리플A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했다.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맺은 윤석민은 미국 진출 첫 해인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어 구단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윤석민의 트리플A 첫 경기는 7일 오전 25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