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광화문사거리 광고탑 인근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시위대 3명이 다쳤다.

15일 소방당국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는 소속 노동자 정모(55)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투위는쯤이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세종로 세광빌딩 앞에 비닐 그늘막을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이 이를 막았다.

공투위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늘막 설치 과정에서 관할 구청 허가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투위 관계자 6명은 전날 오후부터 세광빌딩 옥상 광고탑에서 복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밤 10시쯤 공투위가 재차 천막치기를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면서 다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는 16일 현재까지 사흘째 서울 세종로 세광빌딩 옥상 광고탑에서 고공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