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완연해진 봄 날씨 속에 움츠렸던 분양시장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도권에서 분양에 들어간 단지들은 주말간 약 7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유일하게 서울에서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암사'는 2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많은 가구수는 아니지만 예상보다 저렴한 분양가 속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이 단지는 전용 84㎡기준(17층 이상) 3.3㎡당 분양가가 2038만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 

단지에서 광나루한강시민공원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한강변에 있는 농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공원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밖에 암사생태공원, 고덕산, 올림픽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강동아름숲, 암사동 선사유적지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4블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에도 1만6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단지는 호수공원 조망과 함께 GTX호재를 누릴 수 있는 단지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GTX킨텍스역(가칭)이 오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에서는 약 900m 떨어져 있다. 

단지 맞은편으로 2019년 3월 개교 예정인 한류초가 있다.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롯데빅마켓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3개동, 총 29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84~153㎡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광교신도시에서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주말간 3만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광교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총 759가구 규모다. 전세대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반경 600m 안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있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 힐스테이트 암사 견본주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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