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후보, 수도권교육 정책연대와 보수진영 단일화 제안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전혁후보가 2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과 만나 대한민국 교육을 다시 살리는데 적극 협조키로 했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교육청을 방문, 문용린 서울시교육감과 회동을 갖고, 지난 1년간 서울시교육청을 운영한 경험에 대해서 조언을 들었다. 조전혁 후보자는 한때 강력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도 거론됐으며, 보수진영 내에서 문 교육감과 대립구도를 형성하기도 했었다.

   
▲ 경기도 교육감선거에 나선 조전혁 후보(오른쪽)가 2일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을 예방해 대한민국 교육을 다시 세우기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 후보자는 경기도 교육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경기도교육감 선거로 방향전환했다.

문 교육감은 재임중 ‘행복교육’을 강조해왔다. 조 후보자는 ‘창조교육’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문 교육감은 조 후보자가 주장한 ‘튼튼한 기초학력 위에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따뜻한 인성 위에 개성을 기르는 창조교육’이 자신의 ‘행복교육’과 결코 다르지 않다면서 공감대를 표시했다.

조전혁후보와 문용린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서울의 교육이 살아나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둘은 또 "앞으로도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계속 협력하자"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시교육청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듣는 교육감’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교육의 정책적 연대와 보수 진영 단일화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제안한 상태다.  범보수진영의 민첩한 공조를 통해 보수진영 단결과 이를 통한 경기교육 발전을 이루어내겠다는 강한 의지에서 비롯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jungle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