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강병규 안행부 장관 임명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강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안행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강병규 장관/뉴시스 자료사진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초 유정복 전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행정안전부 제2차관 출신인 강 장관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국회의 인사청문회 결과 위장전입 및 농지법 위반 등을 두고 야당이 강 장관에 대한 자질문제를 지적하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한 이후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20일 내에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일 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한 뒤 이날 강 장관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