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3월 IPO와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업의 주식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3월 한 달간 주식발행액이 9793억원을 기록해 전월의 2497억원보다 292.2%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금융투자협회


전체적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는 감소했지만 2월중 발행 실적이 전무했던 BBB 이하 회사채가 발행돼 회사채 시장 양극화는 다소 완화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진시스템 등 5건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돼 805억원이 조달됐다. 2월에 비해 IPO 건수는 2건 줄고 금액은 171억원(17.5%) 줄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9건, 8988억원이 진행됐으며 대한항공(4577억원), 삼성증권(3383억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지면서 금액 기준으로 490.9%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3204억원을 기록해 13조 8380억원을 기록한 전월 대비 25.4% 줄었다.

AA이상 등급 일반회사채 비중이 58.7%, A등급 일반회사채 비중이 34.0%로 각각 83.2%, 16.8%였던 2월에 비해 우량채 선호 현상이 다소 누그러졌다. 2월 발행실적이 전무했던 BBB 이하 회사채는 1800억원(7.3%)어치가 나왔다.

3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14조 4647억원을 기록해 전월의 413조 3100억원보다 0.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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