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불펜에서 86개의 공을 던지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다르빗슈는 2(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86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다르빗슈의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내일 다르빗슈의 회복 상황을 봐야 한다. 그것을 보고 나서 다음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르빗슈 유/AP=뉴시스
 
지난 1일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다르빗슈는 목 통증 탓에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지난달 22일 마이너리그에서 최종 리허설을 할 계획이었으나 목 통증 탓에 하지 못했다.
 
다르빗슈가 실전 등판을 한 것은 지난달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가 마지막이다.
 
다르빗슈가 등판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는 오는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르빗슈에 대한 계획을 세우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을 하는 것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